안녕하십니까. 발랄한 벌룬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맛집은 '대구 교동 동아목공'입니다. 사실 와이프가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가 있어서 가는 김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구 교동 맛집 동아목공(동아식당)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론칭하는 동아목공에 다녀왔습니다. 최근들어서 예전에 운영되었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는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오는 추세인데 동아목공 또한 그렇게 했던 것이 아니랄 추측해봅니다. 사람들이 일찍 줄을 서있는 곳이라 늦으면 음식들이 다 소진되어서 없을 거라는 와이프 말에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은 재료 소진도 빠릅니다.
동아목공에 1순위로 고등어소면을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들과 생각이 같으신 분이 많으셔서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재료가 소진되어서 주문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된장 비빔면과 김치볶음밥 그리고 계란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저희까지 계란 김밥이 주문이 가능하여 먹어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아담하였으며 다찌 형식으로 되어있는 테이블로 되어있었습니다.
작은 내부를 재미있게 보여주는 인테리어에 벽 선반에 있는 도자기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색상이 너무 튀지 않고 서로 잘 어울려서 제 생각에는 눈의 피로도가 낮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웨이팅 대기시간이 20분도 안되었습니다. 회전율이 빠른지 모르겠지만 참 나이스 한 날이었습니다.
좌석 세팅과 더불어 동아목공만의 가을 겨울 이야기를 먼저 소개해줍니다.
동아목공(동아식당)만의 요리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컵과 접시 그리고 나무 수저와 젓가락이며 음식들은 누구나 접할 수 있지만 그렇지만 누구보다 다른 관점으로 요리를 보고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맛에서 익숙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요리는 언제나 옳습니다.
김치볶음밥은 불향이 나면서 제 입맛에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치와 돼지고기가 들어갔으면서도 자연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된장 비빔면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맛이 났지만 면으로써 느끼니 색달랐습니다. 평소에 제가 먹던 방식과 달라 좋았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씩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계란 김밥은 단단해 보이지만 계란 속이 너무 부드러워서 몇 번 씹으면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직원분이 고추냉이랑 생강이랑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추냉이의 매운맛이 잘 안느껴지고 오히려 단맛이 많이 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계란에 와사비의 매운맛을 중화하는 기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계란 김밥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등어 소면을 못 먹어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다른 메뉴들도 때깔도 곱고 맛있어서 먹는 동안은 고등어 소면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식사를 다하고 나서 고등어 소면은 어떤 맛이 있을까?라는 궁금증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만약 대구에 사시거나 근처에 사시면 찾아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대구에 방문할 일이 생기면 한번 가서 먹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속에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발랄한 벌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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