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안녕하세요. 발랄한 벌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목소리의 형태'입니다. 만화책으로 먼저 출간되었다가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 제작된 케이스입니다. 학원청춘 로맨스물 같으면서도 집단 따돌림(왕따) 관련 내용입니다. 권선징악은 없습니다. 사이다물은 아니더라고요.
1. 애니메이션 정보
- 제 목 : 목소리의 형태
- 국 가 : 일본
- 감 독 : 야마다 나오코
- 장 르 : 애니메이션, 학원 로맨스
- 개봉일 : 2017년 5월 9일
- 관객수 : 27만명
- 러닝타임 : 129분
2. 스토리
초등학생인 주인공 쇼야는 같은 반 절친 시마다, 히로세와 같이 어울리면서 동네 대장 놀이를 하는 친구들입니다. 동네를 기웃거리면서 이것저것 장난치기 좋아하는 어린이들이었죠. 어느 날 반에 여자아이 전학을 오게 됩니다. 전학생인 니시미야 쇼코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반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노트에 적어서 반친구들과 대화를 하죠.
언제부터인가 소야는 이런저런 핑계로 쇼코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반 친구들도 처음에는 쇼코를 친절하게 도와주고 하다가 점점 쇼코를 귀찮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쇼야의 괴롭힘을 알면서도 방관하기 시작하죠. 점점 장난의 강도가 심해진 쇼야는 쇼코의 보청기를 망가뜨리던가 아니면 공책을 물에 버리는 경우까지 가게 됩니다. 장난을 넘어서 이제는 이지메가 된 겁니다. 그런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날 쇼코가 결석하게 되는데요. 5개월 동안 보청기가 8개나 잃어버려서 쇼코 어머니는 집단 따돌림이 의심된다고 학교 측에 연락하게 됩니다. 괴롭힘의 주동자로 쇼야가 지목되고 같이 방관하고 감단한 아이들은 모두 쇼야에게 덮어 씌우고 됩니다. 모든 잘못을 소야에게 돌리고 반 친구들은 쇼코뿐만 아니라 쇼야까지 왕따를 시킵니다. 절친이었던 시마다와 히로세는 쇼야를 괴롭히기 시작하죠. 그리고 얼마 후에 쇼코는 전학을 가게 됩니다.
6년 후 고등학생인 된 소야는 이지메 가해자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학교생활 내내 왕따를 당해서 거의 자포자기하여 스스로 모두와의 소통을 스스로 단절하게 됩니다. 삶에 지친 쇼야는 자살하려고 하다가 니시미야 쇼코에게 사과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니시미야를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니시미야는 쇼야를 피하고 쇼야는 니시미야를 쫓아가서 예전 니시미야가 소통에 썼던 노트를 돌려주면서 친구가 될 수 없을까 라고 물어보지만 의외로 니시미야는 받아줍니다.
니시미야와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히 쇼야의 죄책감을 없애기 위한 행동인지...
3. 감상평
목소리의 형태는 단순한 학원로맨스물이 아닌 이지메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왕따 가해자가 왕따가 되었다고 위로나 그런 마음은 안 들지만 오히려 같이 집단 따돌림했던 친구들이 한 명에 죄를 뒤집어씌우고 다시 그 한 명을 왕따 하는 내용입니다. 권선징악이 나올 것 같지만 전혀 그런 내용도 아니면서도 사이다 같은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피해자인 쇼코는 자신으로 인해서 주위 사람들이 불행하게 된다고 생각하면서 자살까지 시도하게 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라 긴 느낌이 듭니다. 저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발랄한 벌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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