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위크>
안녕하세요. 발랄한 벌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웨딩위크'입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중에 아담 샌들러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위주로 찾아보다가 보게 된 영화입니다. 상당한 수작이라고 느꼈습니다.
1. 영화 정보
- 제 목 : 웨딩위크
- 감 독 : 로버트 스미겔
- 국 가 : 미국
- 장 르 : 코미디, 드라마
- 러닝타임 : 116분
2. 영화 스토리
케니 러스틱(아담 샌들러)의 딸 사라와 커버 코티스(크리스 록)의 아들 타일러는 결혼식이 6일정도 남아있었습니다. 한참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 케니는 먼 곳에서 오는 친척들을 하나둘씩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니 집안은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친척들 숙소를 잡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모두를 데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사돈인 커버네 쪽은 다이아몬드 2개짜리 호텔을 잡아주는데요.
호텔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게됩니다. 호텔 룸 천장에 물이 조금씩 세어 룸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어쩔 수 없이 타일러의 친척들도 임시로 케니의 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나중에는 친척들 전체의 룸에 물이 세어서 전부다 케니의 집으로 다 들어오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한집에 수십 명이 결혼식 며칠 앞두고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집에 있다 보니 지나가는 행인도 타일러의 친척인 줄 알고 데리고 들어오는데 서로 보면서 어색해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타일러 친척들은 "그냥 그런 척해요."라고 말합니다. 지나가는 행인도 사촌이라고 말하는데 나중에는 결혼식에 참석도 합니다. 문제는 거기서도 타일러의 아버지인 커버도 자신의 친척인줄 알고 친한척합니다. 그때도 "그냥 그런 척해요."라고 말합니다.
한순간에 두 가족이 한집에 다 모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 점점 어색함이 없어지면서 어우러지게 됩니다. 거실에서 자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다락방에서 밥 먹고 게임하고 서로를 알아갑니다. 좁은 집에서 많은 사람이 있다 보니 서로 부딪치고 힘들어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유대감을 만드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결혼식은 점점 다가오는데 준비된 게 하나도 없어서 커버는 자신이 전부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케니는 끝까지 자기가 모두 준비하겠다고 말을 하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결혼식을 준비하다 보니 비용을 최대한 줄이다 보니 허름한 곳을 준비하게 됩니다. 문제는 식이 이제 며칠을 앞두고 연회장도 문제가 생기니 커버는 답답해합니다. 케니는 딸의 결혼식을 자신이 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케니는 끝내 자신이 딸에게 해주고 싶은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올립니다. 커버는 가족들이 모여서 북적북적한게 너무 좋았는지 다음해에는 자신의 집에서 다모이자고 먼저 제안을 합니다.
중간에 보시면 싸이도 잠시 출연합니다. 초상화로요. 그 이후로는 안 나옵니다.
3. 감상평
잔잔한 가족영화입니다. 결혼식이라는 주제로 일주일부터 친척들이 모이는데요. 그러면서 겪는 잔잔한 내용입니다. 초반에는 웃긴 상황이 발생해서 결혼식이 좌충우돌하면서 진행되나 생각했지만 그냥 보니 결혼하는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보시면 심심할 수 있지만 끝까지 보시면 묘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킬링타임용보다는 가족들이랑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 결혼식 문화는 우리나라와 달라서 이렇게 하는 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총각파티는 흐음 그렇군요.입니다. 저는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 샌들러를 보면 유치한 영화도 잘만들지만 한번씩 이런 감동을 주는 영화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아담 샌드러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발랄한 벌룬이었습니다.
<아담 샌들러관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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