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
안녕하세요. 발랄한 벌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기적'입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어서 재미있게 보게 된 영화라서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기적 정보)
- 제 목 : 기적
- 국 가 : 한국
- 장 르 : 드라마
- 개봉일 : 2021년 9월 15일
- 러닝타임 : 117분
- 관객수 : 79만명
(영화 기적 줄거리)
주인공 준경(박정민)은 차가 다닐 수 없는 작은 시골마을에 살고 있으며 유일하게 밖을 오갈 수 있는 길이라고는 기찻길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준경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간이역 하나를 만들어 달라는 편지를 청와대에 계속해서 보내었지만 한 번도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타지에 살고 있는 기차 기관사인 아버지 태윤(이성민)은 헛고생하지 말고 자기랑 같이 마을 밖에서 살자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준경은 누나 보경(이수경)과 둘이 같이 시골집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준경은 간이역이었습니다.
그런 준경을 유심히 지켜보던 라희(윤아)가 준경 앞에 나타나 도움을 주는데요. 사투리로 편지를 써서 대통령이 못 알아본다고 맞춤법을 같이 공부하고, 장학퀴즈 및 수학경시대회 나가서 1등 하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옆에서 여러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이렇게 도와주는 이유는 라희는 준경이 바보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천재인걸 알아보고 라희 자신이 준경의 뮤즈라고 말하면서 준경에게 다가간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같이 다니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된 보경은 누구 만나냐고 물어보는데요. 준경은 광수라고 둘러됩니다.
그렇게 붙어다니다가 서로에게 끌려서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게 되지만 라희는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되고 맙니다. 슬퍼하기에는 아직 준경에게는 풀지 못한 숙제인 간이역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고안해낸 방법이 횡단기를 만드는 거였습니다.
준경은 임시방편으로 기찻길 진동 횡단기를 만들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기차가 오면 위로 가고 안 오면 아래로 화살표가 가서 터널을 지나갈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나중에 잘되던 횡단기가 고장이 나고 사고가 일어나고 맙니다.
(감상평)
처음에 광고를 봤을 때 청춘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고 본 기적은 중반부에 다가와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사실 간이역은 핑계에 불과해 보이는 거였죠. 준경과 라희와의 풋풋한 사랑 좀 나오겠네 하다가 갑자기 라희가 이사를 가고 비중이 많이 줄어드는 게 느껴졌거든요. 중반부에서 준경이 그렇게 간이역을 만들려고 했던 이유가 전해졌고 후반으로 갈수록 부자간의 다른 이유로 서로가 죄책감과 두려움이 서로를 멀어지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무거워지는데요. 청춘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드라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후반부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계속해서 무시했던 아버지 태윤은 간이역을 그리고 준경은 마을 밖을 나가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도 '무슨 말이야?' 하실 수 있지만 보신 분이면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배우분들이 연기를 잘하시고 윤아 또한 이제 배우라고 해도 될 만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집중 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으로 기적이라는 영화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슬프면서 따뜻한 가족 청춘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가족들과 같이 울고 웃고 싶으면 넷플릭스에서 영화 기적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발랄한 벌룬이었습니다.
(실화 바탕)
영화 기적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입니다. 하지만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사연들은 가상의 내용이며 실화와 무관합니다. 현재 양원역은 24년 간 운행 후 2012년 폐역 되었으며 2013년 봄에 관광열차가 들어와 다시 양원역에 서기 시작했고,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도 생겨 보다 자유롭게 세상과 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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